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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꾸욱 ~ ” 민어떼 소리에 잠설친 임자도, 일제땐 목포보다 유명
지난 9일 임자도 내 송도위판장에서 민어를 경매하고 있다. 프리랜서 장정필 “야~ 미터(m)급이다!” 지난달 23일 오후 2시쯤 전남 완도군 대신리 앞바다. 3t급 낚싯배 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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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게이샤 원정 오게 한 맛…여름 삼복더위 '이것' 만한 게 없다 [e슐랭 토크]
“야~ 미터(m)급이다!” 지난달 23일 오후 2시쯤 전남 완도군 대신리 앞바다. 3t급 낚싯배 레인보우호에 앉아있던 손선초(59) 선장이 벌떡 일어섰다. 선미에 설치해놓은 낚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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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억년 전 비경 간직한 풍문의 섬, 20㎏ 배낭 멘 백패커들의 천국
━ 인천 섬여행④ 굴업도 백패킹 굴업도는 사람이 엎드리고 일하는 모습을 닮은 형상이라고 한다. 드론을 띄워 섬 남쪽 개머리언덕 쪽을 촬영했다. 해안절벽 위로 점처럼 박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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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영상)여름 끝자락, 덕적도로 떠나는 나 홀로 여행
여름 끝자락, 덕적도를 다녀왔습니다. 덕적도는 나 홀로 여행에 맞춤한 섬이었습니다. 한적하고 오붓한데, 낙도는 아니어서 혼자 다녀도 불편하거나 위험하지 않았습니다. 인천항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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뱃길 1시간, 나만을 위한 해변이 펼쳐졌다
━ 인천 섬여행 ③ 덕적도 물이 빠지자 갯벌이 훤히 드러났다. 이 드넓은 해변을 거니는 건 나 혼자뿐이었다. 이따금 바다가 다가와 발목을 적시고 달아났다. 단단하고 고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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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뿌루·각흘도 아시나요…여름 끝자락서 만난 ’추억의 섬‘
━ 인천 섬 여행③ 덕적도 덕적도 밧지름 해변. 물이 빠지자 모래 갯벌이 훤히 드러났다. 이 넓은 해변에 사람은 드물었다. 동남아의 어느 휴양지에 온 것 같았다. 한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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횟집 수족관서 헤엄친다?···그 민어, 민어일 리 없다
목포 '중앙횟집'의 민어 정식 상차림. 맨 앞의 음식이 부레와 데친 껍질이다. 바로 뒤가 바닷바람에 말린 민어찜이다. 민어회, 민어전, 민어초무침도 같이 나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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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목요일에 맛나요] 이젠 보리를 잊었다, 꼬릿한 바닷바람의 맛
냉동시설이 없던 예전엔 굴비를 겉보리를 채운 항아리에 보관했다. 그래서 ‘보리굴비’라 했다. 요즘엔 겨우내 해풍을 받으며 말린다. 이렇게 말린 보리굴비에선 진한 숙성의 향과 맛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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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맛있는 월요일] 이젠 보리를 잊었다, 꼬릿한 바닷바람의 맛
냉동시설이 없던 예전엔 굴비를 겉보리를 채운 항아리에 보관했다. 그래서 ‘보리굴비’라 했다. 요즘엔 겨우내 해풍을 받으며 말린다. 이렇게 말린 보리굴비에선 진한 숙성의 향과 맛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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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풍문 떠돌던 그 섬, 알랑가 몰라
마치 소 잔등을 걷고 있는 것 같다. 제주의 용눈이오름이 떠오른다. 부드럽고 완만한 초록색 곡선. 여기가 백 패커의 천국이라는 굴업도 개머리언덕이다. 초원이 2㎞ 가까이 이어지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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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찬일의 음식잡설] 벼락 출세한 아귀·참다랑어·바닷가재 …
인류는 자연을 다 알고 있는 듯하지만 여전히 전인미답의 세계가 버티고 있다. 과학 저술자 빌 브라이슨은 인간이 알고 있는 박테리아가 전체의 겨우 몇 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갈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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三伏에 허기진 까닭
초복·중복·말복 등 삼복(三伏)은 예부터 연중 가장 무더운 때다. 복날, 한여름 무더위를 이기고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사람들은 영양식을 먹는 게 일반적이다. 직업이 정치인인 만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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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풍물지(분수대)
『봄이면 강물이 풀리는/쌉쌀한 바람 불면/인천에서 배가 온다/누런 조기를 가득 싣고/소금배며 새우젓배들이 줄이어 들어온다/황포돛단배가/강물위에 깃발을 흔들듯이/민어 대구도 싣고/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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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해의 소왕국 도 피서지로 최고|뗘나기 앞서 반드시 주민등록증 챙기고 일기에보 확인해야
푸른물결 출러이는 해수욕장이 유혹하는 계절이다 전국의 각 해수욕장은 올 여름도 예외없이 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다. 북새통을 피하려면 아예 물을 벗어나 배를 타고 섬을 찾는 것도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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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량진수산시장|전국어장잇는 「서울의 파시」
상오3시30분 주위는 아직 짙은 어둠에 싸여있다. 비릿한 냄새가 서늘한 새벽공기를 진동하는 가운데서 노량진수산시장의 일기는 요즘날씨처럼 뜨거워지기 시작했다. 현지에서 밤새 올라온